키루스 대왕(Cyrus the Great 혹은 Cyrus II)은 바빌론 제국을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한 페르시아왕으로 유명하다. 그는 역사적으로 종교적 관용과 다른 민족에 대한 배려가 뛰어난 관대한 군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페르시아 이전의 제국인 앗수르에서는 정복한 지역에 대해 다른 민족과의 혼혈을 통해서 민족적 정체성을 말살하였고, 바빌론에서는 정복한 지역의 백성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켰다.하지만 페르시아는 그렇지 않았다 그 내용이 키루스 실린더에 담겨있다.
키루스 실린더에는 키루스 대왕의 통치 이념이 새겨진 원통 모양돌 형태의 유물로 1879년에 발견되었다. 또한 키루스 실린더가 씌여진 때는 BC 538년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대영박물관 52번 방에 있다.
새겨진 내용은 피정복민에 대한 인권을 배려하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세계 최초의 인권 헌장이 담긴 유물로 평가받는다.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나보니두스는 가짜 신전을 만들었고 의식은 신들에게 적절치 않았으며, 음식은 부정했고, 무례했으며, 매일 모욕을 했다. 그는 신들 중의 최고의 신 마르둑(Marduk)에 대한 경배를 멀리하였다. 그는 매일 그의 도시에더 더욱 악랄한 일을 하였다. 그의 백성들에게 자비없이 굴레를 씌워 그들에게 파멸을 가져왔다. 백성의 신음 소리를 들으신 신께서 그들의 처소를 흔드셨다.
분노하신 신은 모든 나라들을 조사하고 정의로운 왕을 찾으셨다.신은 얀산의 왕, 키루스의 손을 잡았고, 그의 이름을 부르셨고, 만물의 왕권을 그에게 주어 크게 선포하셨다.신은 그를 틴티르(바빌론)으로 가는 길을 택하게 하셨으며, 친구와 동행자처럼, 그의 옆에서 함께 걸으셨다. 그의 수많은 군대는 그 수가 강속의 물과 같아서 셀 수가 없으며, 그의 옆에서 완전 군장을 하고 행진했다. 그는 그를 싸움이나 전투 없이 슈안나로 진입하게 하셨으며, 그는 그의 도시 바빌론을 고난에서 구해냈다.
그는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보니두스를 그에게 넘기셨다. 틴티르의 모든 사람들, 수메르와 아키드의 모든 이들, 귀족들, 통치자들은, 그의 왕권을 기뻐하며 그의 앞에 절을 하고 그의 발에 입을 맞추었으며, 그들의 얼굴은 밝아졌다. 주님의 도움으로 모두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받았고, 주님은 절망과 고난으로부터 모두를 구하셨으며, 그들은 주님을 향기롭게 축복했으며 그의 이름을 찬양했다. 나는 키루스, 우주의 왕, 위대한 왕, 막강한 왕, 바빌론의 왕, 수메르와 아키드의 왕, 온 세상의 왕이다. 안샨의 왕이자 위대한 캄비세스의 아들이며, 안샨의 왕이자 위대한 왕인 타이스페스의 후손인 키루스(키루스 1세)의 손자이다. 영원한 왕권의 씨앗이며, 벨과 나부께서 그의 통치를 사랑하시며 그의 왕권으로 신들 스스로 고려하시는 신들의 기쁨이다. 내가 평화의 전령으로 바빌론에 들어갔을 때 나는 궁전 안에서 축하와 기쁨속에서 내가 통치할 장소를 찾았다. 위대한 주님, 마르둑께서는 나에게 바빌론을 사랑하는 넓은 관대함을 나의 운명으로 수여하셨으며, 나는 매일 마르둑을 경외함으로 찾았다. 나의 광대한 군대는 바빌론으로 평화롭게 행진을 했으며 수메르와 아키드 모두 두려워 할 것이 없었다. 나는 바빌론의 안전과 평화를 찾았다... 나는 그들의 슬픔을 위로하였다. 나는 그들을 속박에서 자유롭게 했다. 위대한 주 마르둑은 나의 선행에 기뻐했다...
에슈안나의 땅 아카드, 잠반의 도시, 메투르누의 도시, 데르, 구티 땅의 경계까지 - 티그리스 강을 가로지르는 안식처 - 이전에 신전들이 황폐화되고, 그안에 신들이 살았던 곳을 그들의 위해 영원한 안식처로 만들었다. 나는 그 모든 백성들을 모아서 그들의 거주지로 돌려 보냈으며, 신들의 왕에게 분노를 일으킨 나보니두스가 슈안나로 가져온 수메르와 아키드 땅의 신상을, 위대한 주님 마르둑의 명령으로 나는 그들의 신전으로 무사히 돌려보냈고, 그 안식처에서 그들은 행복했다.
매일 벨과 나부 앞에서 나의 장수를 구하며 나의 선행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나의 주 마르둑에게 이것을 얘기했다 : 키루스, 당신을 두려워하는 왕, 그리고 그의 아들 캄비세스가 먼 훗날까지 우리의 성지에 공급자가 되도록 하고, 바빌론의 민중들이 나의 왕권에 대해 축복을 얘기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온 땅이 평화롭게 살도록 하였습니다.
매일 나는 이전에 제사했던 거위, 오리 그리고 비둘기보다 ..거위, 두 오리, 열 비둘기를 더 했다. 나는 바빌론의 장성인 Imgur-Enlil 벽의 방어를 강화하기위해 분투했다. 그리고 이전의 왕이 지었지만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한 성곽 둘레의 두렁의 저장소에 구운 벽돌로 방파제 작업을 완료했다...그리고 나는 모든 문들, 문지방의 평판 그리고 구리 부분과 맞는 문들을 설치하였다... 나는 나의 이전의 왕이었던 아슈르바니팔의 명문을 보았다.
.. 마르둑, 위대한 주, 장수를 선물로 주고 나의 천수를 누리게 해 주고, 안전안 왕좌 그리고 견고한 통치를 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의 마음에 영원히 ..."
http://www.britishmuseum.org/explore/highlights/articles/c/cyrus_cylinder_-_translation.aspx
참고로 나보니두스는 바빌론의 마지막 왕이다.
키루스와 관련된 내용이 성경의 에스라, 이사야서에 나온다. 이사야서에는 키루스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오는데 이사야가 활동한 기간이 BC 745~695년 이므로 키루스에 대한 내용은 예언된 것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 네 구속자요, 모태부터 너를 조성한 이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모든 것을 만든 주이니라. 오직 홀로 하늘들을 펼쳤으며 나 홀로 땅을 폈나니 거짓말장이들의 증표들을 폐하며, 점치는 자들을 미치게 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을 뒤로 돌리사,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만들며 이것은 자신의 종의 말을 이루게 하며 자신의 사자들의 계획을 이행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하기를, 거기에 사람이 거하게 될 것이라. 하며 유다의 성읍들에 대하여는 너희가 세워질 것이요, 내가 그곳의 황폐하게 된 곳들을 일으키리라. 하며 깊음에 대하여 말하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이것은 고레스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이행하리라, 하며 또 예루살렘에도 말하기를, 너는 세워지리라. 하고 성전에게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이로다.
주님께서 주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았으니, 민족들을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두 짝 성문들을 그 앞에 열어서 그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고, 내가 네 앞서 가서 그 험한 곳들을 평탄하게 하며, 내가 놋 문들을 산산히 부수며 철 빗장들을 돌로 가르리라. 또 내가 너에게 어둠의 보물들과 은밀한 곳들에 감추어진 재물들을 주리니, 너를 지명하여 부른 나 곧 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것을 알게 되리라. 이는 내 종 야곱과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내가 네게 이름을 주었도다.
나는 주라. 다른 이가 없나니, 나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느니라. 네가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너를 띠로 동였으니 이것은 사람들이 해가 뜨는 곳과 서쪽에서부터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는 것을 알게하려 함이라. 나는 주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이사야 44:24~45:6 KJV)
키루스 실린더의 내용을 보면 다른 내용들은 실제로 유대인의 예루살렘 귀환이 이루어졌으므로 성경과 실제 역사적인 내용이 매우 신기하게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키루스를 세운 자가 바빌론의 수호신인 마르둑(Marduk)이라고 하고 있다는 것이 상이한 것처럼 보인다. 성경의 이사야서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고레스에게 기름을 부었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가지가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좀 더 이사야서를 읽어보면 성경에는 "내종 야곱과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가 너(키루스 대왕)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내가 네게 이름을 주었도다" 라고 나와있다. 즉 성경에 따르면 키루스 대왕은 마르둑을 섬기며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기름부음을 받고 피정복민들을 해방시켜서 그들의 거주지로 돌려보낸 역사를 수행한 것이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에 키루스 실린더의 내용과 성경의 내용은 모순이 되지 않는다. 성경의 무오성의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사와 성경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으로 매우 신기하고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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